서론: 병목의 80%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온다
웹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문제를 파헤쳐보면, 대부분의 원인은 데이터베이스(DB)에 있습니다. 아무리 웹 서버를 증설하고 코드를 최적화해도, DB가 느리면 전체 서비스는 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트래픽이 급증하는 이벤트 상황에서 DB는 가장 먼저 비명을 지르는 구간입니다. 이 글에서는 개발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실전 DB 튜닝 기법을 소개합니다.
1. 인덱스(Index): 양날의 검
인덱스는 검색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주지만, 쓰기(INSERT/UPDATE/DELETE) 성능을 떨어뜨립니다. 무분별한 인덱스 생성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인덱스 설계 원칙
- 카디널리티(Cardinality)가 높은 컬럼: 중복도가 낮고 고유한 값이 많은 컬럼(예: 주민등록번호, 이메일)에 인덱스를 걸어야 효과적입니다. 성별(남/여) 같이 종류가 적은 컬럼은 인덱스 효율이 떨어집니다.
- 복합 인덱스(Composite Index) 순서:
WHERE절에 자주 함께 쓰이는 컬럼들을 묶을 때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카디널리티가 높은 컬럼을 앞쪽에 배치해야 합니다. - 커버링 인덱스(Covering Index): 쿼리에 필요한 모든 컬럼을 인덱스가 포함하고 있다면, 실제 테이블 데이터 블록을 읽지 않고 인덱스만으로 처리가 가능하여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됩니다.
2. 쿼리 최적화 (Query Optimization)
실행 계획(Execution Plan)을 분석하여 비효율적인 쿼리를 찾아내야 합니다.
피해야 할 안티 패턴
- **SELECT ***: 필요한 컬럼만 명시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데이터 전송은 네트워크와 메모리 낭비를 초래합니다.
- LIKE '%keyword%': 와일드카드가 앞에 오면 인덱스를 탈 수 없습니다(Full Table Scan 발생). 전문 검색(Full Text Search) 엔진 도입을 고려해야 합니다.
- 함수 사용 주의:
WHERE DATE(created_at) = '2025-01-01'과 같이 컬럼을 함수로 감싸면 인덱스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WHERE created_at >= '2025-01-01' AND created_at < '2025-01-02'로 변경해야 합니다.
3. 커넥션 풀(Connection Pool) 관리
DB 연결을 맺고 끊는 비용은 매우 비쌉니다. 커넥션 풀을 적절히 설정하여 재사용해야 합니다.
- 적정 사이즈 계산: "More is better"가 아닙니다. 커넥션이 너무 많으면 컨텍스트 스위칭 비용이 증가하여 오히려 성능이 저하됩니다. 일반적으로
(Core Count * 2) + Effective Spindle Count공식을 참고합니다. - Timeout 설정: 좀비 커넥션을 방지하기 위해
wait_timeout,max_lifetime등을 적절히 설정해야 합니다.
4. CODEBLACK의 DB 튜닝 서비스
CODEBLACK은 단순한 쿼리 튜닝을 넘어, 데이터 아키텍처 전반을 진단합니다.
- Slow Query 리포트: 운영 중인 DB의 로그를 분석하여 성능을 저하시키는 악성 쿼리를 식별합니다.
- 스키마 리팩토링: 정규화와 반정규화(De-normalization)의 균형을 찾아 최적의 스키마를 제안합니다.
- 캐싱 전략: Redis 등을 활용한 캐싱 레이어를 설계하여 DB 부하를 분산시킵니다.
결론
DB 튜닝은 마법이 아닙니다. 데이터의 구조와 DBMS의 내부 동작 원리를 이해하고, 정석대로 접근해야 합니다. 잘 튜닝된 쿼리 하나가 서버 10대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성능, CODEBLACK이 확실하게 잡아드립니다.
